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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은행들 금고 열고 대출 늘려…경기회복세에 맞춰 공격 경영

미국 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출을 늘리면서 시중에 돈을 풀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4분기 전체 대출이 전 분기와 비교해 6%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늘어난 대출 대부분은 기업 분야지만 가계 부문에도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새로 발급한 신용카드가 340만 장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10% 늘어났다. 신용평가업체 에퀴팩스와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지난해 3분기 동안 전국의 금융사가 총 3600만 건 이상의 소비자 대출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표 참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수준이다. 소비자 대출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금융위기 발생 후 처음이다. 2007년 3분기에 5000만 건을 돌파했던 소비자 대출은 2010년 1분기에는 3000만 건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2010년 은행카드 대출은 전년 대비 17%, 자동차 대출은 전년 대비 16% 늘어나며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했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그 동안 부실 정리에 총력을 기울여온 대형은행들이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새 수익원을 찾아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펼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JP모건의 제임스 다이먼 회장은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저축과 부채 상환에 치중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고객들의 신용상태는 좋아지고 있으며, 기업 대출 시장에선 중견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점차 건실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2011-01-16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 '부동산 바닥 멀었다'

"부동산 경기 아직도 바닥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경제전망 기관 중 하나인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소장 에드워드 리머)가 12일 분기별 경기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가주 부동산 경기가 2010년에 이르러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가주 주택가격은 최고조였던 2006년에 비해 30%가량 떨어진 상태이지만 실업률이 높아지고 차압주택 물량도 많아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주택 공급 과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2009년 말에 이르러 하락세를 멈추고 2010년이 돼야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역시 2010~2011년 경에야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주 상업용 부동산 경기는 건축 허가건수가 198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좋지 않은 상태. 여기에 서킷시티 머빈 등의 대형 유통업체가 문을 닫고 메이시스 스타벅스 등의 체인들 조차 매장을 줄여 나가는 분위기 속에서 자동차 딜러들까지 줄줄이 문을 닫어 공실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앤더슨 연구소는 LA와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2010년 실리콘밸리 지역의 경우 2011년쯤에 상업용 부동산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기자

2009-06-15

UCLA 앤더슨 연구소 '가주경제 내년부터 반등'

"아직도 가야 할 '불황의 길'이 멀다." 캘리포니아주 경제는 '2011년'이 돼야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고용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소장 에드워드 리머)가 12일 발표한 '2009년 2분기~2011년 4분기 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경제가 2009년 하반기까진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며 2010년 부터 서서히 반등을 시작해 2011년부터는 본격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소매업 분야와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야만 가주 경제도 회생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고용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다. 가주의 실업률은 2010년 4분기까지 계속 높아져 최고 1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2011년 말까지도 한 자리수 실업률로 회복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따라 해고율은 낮아질 수도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향후 2년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동 시장에 신규 진입한 인력이 일거리를 찾지 못하는 사태가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가주 주택 가격은 2006년 정점을 기록한 이래 10분기 연속으로 떨어져 30% 가량 하락한 상태로 실업률 증가로 인한 구매력 상실과 차압 주택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올 연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역시 암울한 상태. 문을 닫는 소매점들과 체인수를 줄이고 있는 대형 유통 체인들로 인해 공실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앤더슨측은 가주 정부의 예산 적자와 비효율적이고 융통성 없는 예산 집행 구조가 가주 경제 회복에 큰 걸림돌이라고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주 입법자들이 주 정부의 예산 위기를 타개할 만한 적절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더 큰 혼란과 불확실성으로 가주 경제 회복은 한층 더뎌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경민 기자

2009-06-15

'미 경제, 내년중반 견실한 회복' IMF, 성장률 전망치 0.75%로 올려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미국 경제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종전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 2010년 중반에는 침체에서 벗어나 견실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IMF는 금융시장 경색 및 주택과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조정의 영향으로 당분간 이러한 회복세가 억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MF는 이날 미국경제 연차보고서에서 지난 4월에 내놓은 미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2009년 -2.5% 2010년 0.75%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미국의 실업률이 내년에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성장에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각각 2009년 GDP의 1%와 2010년 0.25%에 달할 것으로 IMF는 추산했다. 하지만 IMF는 "금융시장의 경색 및 주택과 노동시장의 조정으로 당분간 성장을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경제가 아직도 여전히 불확실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만약 미국 경제활동이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중앙은행이 현재의 저금리정책을 유지하면서 추가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조치를 고려해야겠지만 경제가 견실해지고 회복이 분명하게 진행된다며 미국정부는 통화팽창정책에서 탈피하기 위한 출구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9-06-15

'경기 침체 끝나도 완전 회복엔 몇 년'

전문가들은 경제의 침체가 8월께 끝나고 올해 3분기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서겠지만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갈길이 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2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에 연율 기준으로 1.4% 감소해 1분기의 6.1% 감소보다 나아진 뒤 3분기부터 느린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2%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8월에는 경기침체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소비 위축이나 실직사태의 지속 등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경제가 잠재 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해 완전하게 회복되기까지는 몇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절반 가까운 전문가들은 이 기간이 3~4년이 걸릴 것으로 봤고 4분의 1 이상은 5~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노던트러스트코프의 폴 캐스릴은 현재의 심각한 경기침체는 미국 경제 자체를 바꾸고 있고 이런 변화는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제의 변화는 미국인들이 소비 행태가 절약쪽으로 바뀌는 것에 의해 주도되고 소비위축은 어떠한 경기회복도 더디게 만들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저축이 늘어나는 반면 소비는 크게 후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응답자의 3분의 2 가까이는 최근 저축률 증가가 미국인들의 소비 행태 변화의 시작이라고 답했다. 웰스파고의 스콧 앤더슨은 "저축률이 버블 이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해 예전 같은 소비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설명했다.

2009-05-14

대통령 임기로 증시 보았더니···'증시 올 10월 바닥 친다'

미국의 증시 전문가들은 대통령 임기 첫해나 둘째 해에 바닥을 쳤다는 사실에 희망을 걸고 있다. 3년 전 버락 오바마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처음 나섰을 때 다우지수는 '꿈의 지수'라는 1만4000을 돌파했지만 곧 불황을 나아가 공황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이번 정부의 가장 큰 이슈다. 다행히도 비관론이 최근 들어 낙관론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얼마나 부실해졌는지 경기가 다시 살아나려면 얼마나 걸릴지 또 미국이 지금 어마어마한 금액의 채무를 쌓고 있는 건 아닌지에 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런 대화를 하다 보면 절로 두통이 오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실물경제과 주식시장의 향방도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보고 비관론이 낙관론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인가? 사실 투자자들이 귀가 솔깃할 만한 단서는 의외의 곳에 있는 법이다. 바로 미국 역대 대통령의 임기와 경제상황의 상관관계가 그것이다. 미국 역사상 초선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면 일단 경제와 시장을 살리기 위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경향이 있다. 4년 뒤 있을 재선을 대비하는 것이다. 표에서 보듯이 1917년 이래 미국에서는 19번 약세장(최소 20% 이상 증시가 급락한 경우로 한정)이 나타났다. 그중 15번은 대통령 임기 첫해나 둘째 해에 바닥을 쳤다. 따라서 다음 대통령 선거가 열릴 즈음에는 경제와 증시가 회복되는 것이다. 네 번의 예외(약세장이 세 번째나 네 번째 해까지 유지된 경우) 중 세 번은 재선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임기이므로 대통령 본인이 세 번째 임기를 원하지 않거나(1947년까지는 3선이 가능했다) 법적으로 3선 출마가 금지된 경우가 대다수였다. 다시 말해 대통령이라는 또 한 번의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약세장을 기어코 강세장으로 바꾸어 놓는다는 것이다. 미국 역사상 초선 대통령 중 유일하게 임기 4년 째까지 약세장을 떨쳐내지 못한 비운의 주인공은 바로 허버트 후버였다. 그는 결국 재선에 실패했다. 그렇다면 초선인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의 약세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역사상 미국 대통령의 전적을 볼 때 지금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약세장이 오바마 정부의 임기 첫해나 둘째 해 내에 끝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최근 뉴스위크는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오바마는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고 말했다. 경제는 여전히 어렵지만 자본시장과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일련의 조치를 시작했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장기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미국의 군사적 우선순위를 조정했고 대외원조를 통해 미국의 이미지를 개선했다. 모든 게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오바마가 미국의 변화를 제대로 읽었고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는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의 말처럼 현재의 위기를 확대 해석하지 않았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지난해 부시 행정부 말년에 이미 엄청난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시작된 점도 전망을 밝게 한다. 통상적인 경기부양 프로그램들은 규모도 작은 데다 신임 대통령의 임기 첫해나 둘째 해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증시의 관계를 알고 있는 미국 전문가들이 미국 증시가 2009년 10월께 바닥을 칠 것으로 보는 이유다. 류지원 기자

2009-05-07

'경기 바닥' 신호인가? 신규 실업자 석달만에 최저

7일 정부가 공개한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결과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19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한 이번 테스트는 앞으로 경기침체가 더 심각해질 경우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몇몇 대형은행이 “자본금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시장에선 퇴출 대상이 한 곳도 없다는 데 안도했다. 여기에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더해지면서 “이제 경기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노동부가 7일 실업수당 신청자를 기준으로 발표한 지난주(4월 27일~5월 2일) 신규 실업자 수는 60만5000명으로 1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3만5000명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자본 확충이 숙제= 테스트 결과 BoA는 총 339억 달러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적한 부실자산을 처리하고 재무상태를 건전하게 하기 위해 자본금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은행은 이미 4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추가자본을 마련하기 위해선 정부가 보유한 우선주를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 우선주와 달리 보통주는 그 은행의 자본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우 BoA 역시 씨티그룹과 마찬가지로 국유화가 불가피하다. 이 은행 스틸 알핀 최고행정책임자는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우선주 전환 이외에 다른 옵션이 많다”고 말했다. BoA는 중국 건설은행 등 해외 은행에 대한 지분 매각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른 은행도 정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신주를 발행하거나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면 JP 모건 체이스, 메트라이프, 뱅크 오브 뉴욕 멜론 등은 더 이상 자금 수혈이 없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합격 판정’을 받았다. 뉴욕 타임스(NYT)는 “정부의 대규모 구제금융이 끝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시장은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지표도 긍정적= 4월 실업률은 전달 8.5%에서 8.9%로 오를 전망이다. 전체 실업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자가 줄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규 실업자 수는 3월 마지막 주 67만4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계속 줄고 있다. 과거에도 실업자 수의 변화와 경기곡선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시장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실업자 수의 변화가 특히 중요하다. 경제순환연구소가 지난 75년간의 경기곡선을 분석한 결과 고용사정의 악화가 진정됐다는 신호가 나온 4개월 뒤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런 계산법이라면 9월께 경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싱가포르계 유나이티드 오버시 은행(UOB) 의 토머스 램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반세기 동안 있던 세 번의 미국 경기침체를 보면 실업자 수 증가세가 꺾인 지 몇 주 뒤에 경기침체가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같은 회복 신호가 보인다 해서 당장 훈풍을 느끼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NYT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레온하르트는 “실업자가 줄었다는 게 곧 일자리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010년까지 경제가 건강해지는 것을 직접 느끼긴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전 세계에서 경기둔화 속도가 느려졌으나 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2009-05-07

'경기침체 5월이면 끝' 포브스 'V자형 회복 보일 것'

실업수당 청구 추이 또는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최근 동향 등 각종 경기 지표 등을 근거로 미국 경기 침체가 5월로 끝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전했다. 6일 포브스에 따르면 투자자문업체인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 분석가인 브라이언 웨스버리와 로버트 스타인은 미국 경기 침체가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지난해 9월부터 사실상 시작됐으며 최근의 경기 지표 등을 감안하면 5월을 최저점으로 침체 양상을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웨스버리 등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기 침체가 2007년 12월말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으나 2007년 12월부터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기 직전인 2008년 8월까지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1% 가량 성장세를 보였다며 미국 경기 침체기는 실질적으로 지난해 9월에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미국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5.5%을 기록하며 크게 위축된 양상을 보였고 올해 중반 이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해 왔으나 최근의 경기 지표를 감안하면 5월을 기점으로 'V자형' 회복 곡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경기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근거중 하나인 미국인들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지난 3월 65만8000건에서 지난달 63만5000건으로 줄었다"며 "악화일로에 있던 소비 시장도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기 때문에 경기가 점차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09-05-06

'경기회복 조짐 보인다'…경제전문지 포천 긍정적 전망

경기 회복은 누구나가 바라는 희망사항이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근호에서 미국 경기 회복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주택 착공=3월 단독주택(single-family) 착공 건수는 35만8000건으로 2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단독주택 착공 건수가 변화가 없다는 것은 경기가 바닥에 다다랐으며 안정 단계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식시장=4월 S&P 500 지수는 9.4% 상승했다. 2000년 3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률이다. 허틀 칼라한의 모터스 코헤이 수석 투자 전략가는 “S&P 500 지수 상승은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에 확신을 가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소비자 신뢰=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39.2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올랐다. 올해 들어 최고수치로 당초 예상치를 넘어섰다. 컨퍼런스보드는 지수 상승은 단기 전망에서 중대한 진전을 의미한다. ◇기업 실적=4월말 S&P 500 지수에 있는 341개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예상치보다 평균 2%가 낮았다. S&P 하워드 실버블라트 수석 지수 분석가는 “좋은 실적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라며 “경기 후퇴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직자 수=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4월 25일자로 끝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에 비해 1만4000명 감소한 63만1000명(연간 기준)을 기록했다. 최근 계속 증가하던 실업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2009-05-06

주택·소비 지표 좋아지고 증시는 오르고···점점 커지는 경기회복 기대감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택 및 소비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일부에서는 적어도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이다. 반면 금융시장의 신용 경색 현상과 부진한 회사채 시장 등은 여전히 경기 회복을 어렵게하고 있어 지나친 낙관은 무리라는 주장도 아직은 만만찮다. 6일 경제전문 포천지는 몇가지 경제 회복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포천에 따르면 우선 주택지표가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존주택 판매가 지난 3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전년동기비 1% 넘게 늘었다. 주택 착공도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단일가구 주택 착공은 2월 이후 감소하지 않았다. 여기에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도 2월 하락세를 보였지만 16개월만에 처음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지 않아 주택 경기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왔다. 주식 시장도 회복세다. S&P 500지수가 4월에만 9.4%나 급등하며 2000년 3월 이후 월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 정책과 신용시장 회복 조짐이 이같은 상승장세를 지지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1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341개의 순익도 전망치 대비 2% 낮았지만 수익성 악화 추세가 둔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지표도 개선되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4월 12포인트 높아진 39.2를 기록했다. ISM 제조업지수도 1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신규주문은 6%포인트 높아진 47.2%를 기록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세가 공장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간 단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라이보 금리가 5월 사상 처음으로 1% 밑으로 하락하며 신용 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용 시장도 미약하지만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4월 실업률은 전월비 상승하겠지만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전 주에 비해 지난 주 1만4000명이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은 여전히 침체 징후를 보이고 있어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은 여전하다. 기업 대출이 여전히 얼어붙은데다 금융위기 이전 월 2000억달러 규모였던 유동화 시장의 자금조달 규모도 280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아울러 회사채 시장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9-05-06

‘깡통 주택’ 늘어난다…융자 잔액이 집값 추월…전체의 22%

미국에서 집값의 하락으로 집값보다 모기지가 더 많은 이른바 ‘깡통주택’이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질로닷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재 미국내에 이같은 깡통주택 소유자가 무려 20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630만명보다 40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비율로는 1분기 전체 주택 소유주의 21.9%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에는 17.6%, 3분기에는 14.3% 였다. 또 부동산 정보 회사 ‘퍼스트 아메리카 코어로직’에 따르면 주택 융자를 받은 10명중 1명은 모기지가 실제 주택가격의 1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깡통주택 소유주들은 정부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혜택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월 주택 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현재 국책 모기지 은행인 패니메이, 프레디 맥을 통해 모기지를 받은 주택 소유주들은 재융자를 신청할 수 있는데, 모기지 액수가 집값의 105%를 넘지 말아야 하는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주택 경제학자 토마스 롤러씨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모기지가 집값보다 30% 이상 더 많은 소유주는 집을 포기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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